84.6%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 "대학교육 실무 중심으로 바뀌어야"

 기업 인사담당자 현직자 10명 중 8명은 대학교육이 현장 실무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대졸 신입사원을 교육해본 경험이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현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대학교육에 대한 기업 현직자의 생각'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에게 기본 실무교육 외에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보충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있다'는 응답이 83.1%, '없다'는 응답은

16.9%로 나타났다. 특히 60.3%는 '기초 이론부터 재교육했다'고 답했다. 신입사원의 낮은 실무적 능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7%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이 25.3%였다. 신입사원 재교육이 필요했던 이유(중복응답)에 대해서는 71.3%가 '출신학교, 어학성적, 자격증 유무와 실무 감각은 무관해서'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론 공부에만 치중해 실무 이해 부족'(54.9%), '고스펙이 의미 없는 직군이라서'(11.5%), '실무능력 함양에 대한 신입의 자발적 의지 부족'(9.1%) 등을 꼽았다.

 신입사원의 평균 재교육 기간은 1~3개월(57.8%) / 4~6개월(24.3%) / 7~9개월(9.6%) / 10~12개월(4.7%) / 13~15개월(2.8%) / 1개월 미만(0.8%) 순으로 집계됐다.

 현직자가 바라는 신입사원의 실무 능력 기준으로는 실무의 충분한 이해와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정도(51.9%) / 실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관련 툴을 다룰 수 있는 정도(20.4%) / 

실무경험 많고 별도 교육 없이도 스스로 해결하는 정도(17.8%) 등을 들었다. 반면에 실무경험이 없어도 된다고 응답한 현직자는 9.9%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대학교육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대다수가 실무 중심 교육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84.6%는 '대학교육이 트렌디한 실무 중심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산학협력 제도가 신입사원의 실무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80.0%가 '그렇다'고 밝혔다. 또 93.9%는 산학협력이 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산학협력 외에

대학교육에서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확대(60.7%) / 최신 동향 파악(44.2%) / 현장실습 및 인턴 연계 프로그램 강화(43.9%) / 기업 수요에 맞는 학과 개설(19.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9일 부터 6일간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6%이다.

ⓒ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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