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산실 전문대, 안정적인 재정지원 절실" … 전문대학사무처장협의회 세미나 개최
7월 22일~23일 대전서 '2021 전문대학사무처장협의회 하계 세미나' 개최 전문대 생존을 위한 방안 논의
" 모든대학의 재정이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악화되는 위기 상황에서, 이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찾는 개선 방안이 필요합니다."
전문대학사무처장협의회 하계 세미나에서 최종범 전문대학사무처장협회장이 위와 같이 말했다. 최종범 회장은 개회사에서 "반값 등록금 정책이 제기된 이후 13년간 국가 장학금과 연계한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등으로 대학 재정이 버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규제 완화와 교육용 부지 시설에 대한 임대사업 등을 위한 법 개정이 절실합니다. 또한, 재정지원사업에서 인건비성 지출과 경상비 지출 확대에 대해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서는 고등교육재정특별회계 설치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필요합니다. 직업교육을 담당해 온 전문대에 정부는 안정적언 재원 지언을 해야 할 때입니다." 고 강조했다.
△ 최종범 전문대학사무처장협회장의 개회사 이번 하계 세미나는 전문대학 사무업무 제반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전문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주제로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최종범 전문대학사무처장협회장, 남성희 전문대학교육협회장,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보형 사무총장,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보형 사무총장, 아주자동차대학 박병완 총장, 대한노무법인 강승화 대표노무사 등을 비롯해 전국의 전문대학 사무처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첫날 세미나에서는 개회사, 축사, 기조연설, 특강 순서로 진행되었다. 남성희 회장은 축사에서 "학령인구 급감과 13년 간의 등록금 동결로 이미 재정상황은 바닥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을 위한 시설과 코로나19 방역조차도 상당한 재정이 필요했습니다.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물론, 퇴로와 출구 전략도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제는 전문대학 생존을 위해 한 마음으로 의견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고 말했다.
△ 아주자동차대학 박병완 총장의 기조강연 첫 번째 특강은 아주자동차대학 박병완 총장의 '전문대학 위기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라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 전문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보형 사무총장이 '전문대학 재정현황 분석 및 확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현재 전문대학의 재정 상태를 설명하면서 재정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 증액과 일반지원으로의 전환을 비롯해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연계해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공동직업 교육거점지구(가칭)'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고등교육세 신설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대한노무법인 강승화 대표노무사가 '2021년 노동법 개정사항 및 인사노무관리 관련'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후에는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이튿날에는 전주비전대학교 우병훈 교수가 '사라지고 있는 대학들 우리 대학이 지속가능하려면' 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서해대학교 전 김진호 사무처장이 '대학의 퇴로 및 출구전략 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특강 이후에는 지역별 회장들이 모여 전문대학 재정현황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시간으로 꾸려졌다.
ⓒ 한국대학신문 ☞ “직업교육 산실 전문대, 안정적인 재정지원 절실”… 전문대학사무처장협의회 세미나 개최 < 종합 < 뉴스 < 기사본문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 (un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