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교육부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확정

2021년부터 3년간 12개 전문대 대상 재정지원…올해 총 120억원 국비 투입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2021년부터 새롭게 재정지원을 시작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2021년부터 3년간 12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총 120억 원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의 교육혁신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인재양성기반을 구축하고, 신산업 분야의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는 동시에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은 대학당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사업교를 선정할 대는 신산업 분야의 다양성과 지역 분포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 우수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에서 4~5개교, 지방에서 7~8개교가 첫 사업교로 지정될 것이 유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특정 신산업

분야 선정교가 과반을 넘지 않도록 조절 할 것입니다.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사업·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우수한 사업계획을 가진 대학이라면 우선 지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고 전했다.

 기본 계획 등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교육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사업계획서는 4월부터 접수한다. 교육부는 늦어도 5월까지 사업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설명회

개최 일정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전문대학은 특화 신산업 분야 1개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학과(전공) 운영

계획을 수립해 신청해야 한다. 신산업 분야의 경우 교육부가 2020년 8월에 정한 '첨단(신기술) 분야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하되, 각 대학에서 세부특화 분야를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과 특성과 지역특화 신산업, 지역 산업체 특성 등에 대한 분석이 사업계획에 담겨야 한다.

 특히 대학들은 신청 분야에 맞춘 학부와 학과, 전공을 반드시 운영하거나 운영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때 전공에는 융합전공 등도 포함된다. 특화 신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재구조화 하거나 신규과정도 개발해야 한다. 교육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교원역량강화와 학사운영 유연화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신 기자재를 구비하는 등 선도적인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진로지도 등 대학 내 신산업 분야 특화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은 신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견인할 대표 재정지원사업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1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신산업 기술인재 양성'을 주요 추진계획으로 꼽았다. 국내외 전반에서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산업 현장에서도 관련 기술에 특화된 인재 발굴, 산업 현장

투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계속 제기하는 상황이다. 전문대학은 신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 부족 등의 어려움으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며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의 특성을 살려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핵심 방침이다. 신산업 변화를 주도하는 우수 전문기술

인재가 전문대학에서 더욱 활발히 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전문대학의 대내외적 여건이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기회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함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등 전문대학 재정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고등직업교육의 내실을 다질 것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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